농업은 인간과 자연이 협력하여 하느님 창조사업에 가장 친숙하게 동참하는 생명산업이요, 민족의 자주․자립과 인류공동체 유지 발전의 기본이며 토대이다. 농촌은 모든 생명이 창조질서에 따라 공존․ 공생하는 생명의 터전이며, 생태계의 보금자리이다.
농민은 자주의식과 창조적 능력을 가지고 대지를 지키고 생명을 가꾸는 생명의 일꾼으로서 하느님 창조사업을 완수해내는 소명을 가진 역사발전의 주인공이요, 생명의 담당자, 민족의 어머니이다.
우리 농민은 민족의 자주독립과 민중의 자유평등을 쟁취하기 위해 험난하고 줄기찬 투쟁을 전개해온 자랑스런 역사를 바탕으로 참된 민주화와 민족통일을 이룩해야 할 역사적, 민족적, 생존적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나아가 인류공동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생명과 평화를 해치는 일체의 요소들과 치열하게 대결하며, 모든 생명을 아끼고 모시고 살리기 위해 공동체적으로 협동하고, 생명의 특성인 다양성, 순환성, 관계성을 드높여 생명공동체 대동세상을 이룩해야 할 문명사적 대변혁운동의 사명을 갖고 있다.
가톨릭농민회는 하느님의 사랑과 정의를 바탕으로, 농민 스스로 그리고 함께 생명존중과 공동체적 삶의 실천을 통해 농업․ 농민문제를 해결하고 농민과 겨레의 복음화와 인류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하여 자유와 평등, 나눔과 섬김이 동시에 실현되는 생명공동체 대동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는 인간존엄을 억압하고 부정하는 모든 잘못된 구조와 문명양식을 타파하고, 생명과 평화를 해치는 일체의 전쟁과 핵무기에 반대하는 우리의 변함없는 투쟁을 통해서 이룩될 것이다.
첫째 - 외세의 간섭을 물리치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자주적․평화적․민족 대단결의 원칙과 방법에 따른 민족통일을 이룩한다.
둘째 - 모든 형태의 독재와 권위주의를 배격하고, 민중 스스로 선택․결정하고 책임지는 정치사회의 민주화를 이룩한다.
셋째 - 국내외 독점자본의 지배를 극복하여, 민족 자립경제를 건설하고 사랑과 정의에 토대를 둔 소유와 분배질서를 확립한다.
넷째 - 억압․경쟁․소비적인 지배문화를 거부하고, 해방․협동․생산적인 민족․민중 문화를 건설한다.
다섯째 -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해방하고, 모든 이의 자유를 선포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생활화하고, 하느님 창조질서보전과 공동체적 삶의 실천을 위해 헌신한다.
여섯째 - 민주화와 민족통일, 생명과 평화의 길에 함께하는 세계교회와 모든 민족․민중세력들과 굳건히 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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